안녕하세요!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20221097 정민호입니다 :)
여러분은 "러닝"을 해보거나 주변에서 들어본 적이 있나요?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유행이 불고 있는 "러닝" 과연 그 시작은 어디고
이 유행이 가져온 "효과"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출발점
사실 유행은 시작 지점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러닝 열풍 또한 명확한 출발점은 찾을 수 없으나
<나 혼자 산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기안84의 마라톤 완주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불러일으켜
많은 유입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번 러닝 열풍도
"남들이 하니깐, 친구가 하니깐"의 심리적 이유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마치 과거의 노스페이스 패딩 열풍, 롱패딩 열풍과 같은 현상입니다.
러닝 유행의 가속화
러닝의 유행 가속화에는 한 가지 러닝의 중요한 특성이 있습니다.
바로 "신발"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할 수 있다는 쉬운 접근성입니다.
여기서 키포인트는 "신발"입니다. 러닝화라고도 하죠.
러닝의 열풍이 일어나며 불러온 효과는 "신발 브랜드들의 매출 증가"입니다.
그중 제일 독보적 성장을 하고 있는 "온 러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온 러닝은 스위스에서 시작된 러닝 브랜드입니다.
혁신적인 기술과 실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궁금증은 혁신적인 기술은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더 잘 알려진 대기업이 있는데
왜 온 러닝이 위의 그래프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온 러닝의 마케팅 전략
이유는 온 러닝의 마케팅 전략에 있다고 봅니다.
"한정판"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바로 온 러닝은 이점을 잘 활용하여 MZ세대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습니다.
그중 제일 인기가 많았던 paf (post archive faction)와의 콜라보 한정판 신발에 대해 잠시 보겠습니다.
위 사진이 온러닝과 paf의 첫 콜라보 CLOUDMONSTER 2
출시가 27만 9,000원으로 한정판 출시 되었습니다.
2024년 5월 3일 발매한 이 제품은 현재까지도 리셀가 50만원대를 넘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24일 paf와의 두 번째 콜라보 CLOUDVENTURE PEAK를 발매하였는데
전작의 인기를 체감하듯
오프라인 매장 오픈 전날인 23일 오후 7시부터 오픈런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이 모델 또한 출시가 23만원 에서 현재 5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고 싶어도 못사는 신발"이라는 희소성이 사람들이 온 러닝을 더 찾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러닝코어
00코어 룩 다들 들어보셨나요? 고프코어, 블록코어, 발레코어 등 다양한 종류의 패션이 있는데
러닝 또한 "러닝코어"가 있습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러닝을 운동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패션의 일부라고 생각하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합니다.
여기서 "자연스러운 브랜드의 홍보"가 이뤄지는데요
사람들은 인플루언서들이 입은 옷을 보고
"이쁜데? 나도 사서 입어야 하겠다"라는 생각으로 소비를 많이 하게 됩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듯 많은 연예인이 "온 러닝"을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러닝의 유행으로 "관련 용품 브랜드들의 매출 증가"라는 효과도 있지만
부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러닝크루
러닝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집단이 형성되어 "러닝크루"가 생겼습니다.
함께 뛰면서 취미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도로를 막고 뛰거나 비켜달라고 큰 소리로 요구하는 등의 "민폐 행위"가 발생해
여러 차례 뉴스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snl체널에서 러닝크루의 목적을 풍자한 콘텐츠까지 나왔습니다.
가입한 목적이 "이성과의 만남"으로 두는듯한 장면을 풍자했습니다.
마무리
대한민국은 특히나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사회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하는 거는 나도 하고 싶고 남들 눈에 잘 보이고 싶어 하는 경향이 큽니다.
최근 "러닝"이라는 운동이 트렌드가 되어 여러 기업이 매출 증가라는 득을 보는 이점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브랜드들은 앞으로 어떤 키워드가 트렌드가 될지 예측하는 능력뿐 아니라
그 트렌드가 사회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 책임감 있는 마케팅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고자료
https://www.mk.co.kr/news/sports/11002142
[류영욱의 올어바웃 스포츠] 그들이 떠나자 '승리의 미소'를 잃었다 - 매일경제
"27년 전 운 좋게도 세계에서 가장 상징성 있는 브랜드와 협업하기 시작했다. 그 후의 날들은 너무 많은 놀라운 순간과 기억으로 가득해 하나하나 나열하기 시작하면 영원히 끝을 내지 못할 것이
www.mk.co.kr
https://m.news.nate.com/view/20240708n30202
"오픈런도 소용없네"…러닝화 품절 대란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사회 - 뉴스 : "러닝화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어졌는지 모르겠어요. 같이 달리는 사람들 모두 아식스 파리 시리즈 구매에 도전했는데, 전부 다 실패했습니다." 러닝에 푹 빠진
m.news.nate.com
https://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cat=CAT24%EC%B9%B4&idx=213665
[고태용] 러닝 코어는 트렌드인가, 아니면 문화인가
최근 러닝 붐이 심상치 않다. 유튜브 등 SNS에서 러닝과 관련된 컨텐츠가 10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할 만큼 대중의 관심과 참여도가 급증하고 있다. 필자 역시 몇 년 전부터 러닝을 하고 있지만 최근
www.apparelnews.co.kr
https://www.k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420
온, 러닝 붐 힘입어 스포츠웨어 시장 침체 속 1분기 29% 성장 - 한국섬유신문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최근 테니스 영화 ‘챌린저스’에 출연한 배우 ‘젠데이아 콜먼(Zendaya Coleman)’을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가수 ‘FKA 트위그스(FKA Twigs)’를 신규 트레이닝
www.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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