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ing Trend

디토소비

gksquf12 2025. 5. 2. 16:30

@VOGUE

 

뉴진스의 노래인 디토에 oh say it ditto라는 가사가 등장합니다.

너도 날 좋아한다고 말해줘 라는 뜻이죠.

 

@포켓몬 코리아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모든 포켓몬의 생김새로 변할 수 있는 메타몽의 영문이름도 디토입니다.

이처럼 디토는 나도, 이하동문, 동의라는 뜻입니다.

이런 단어에서 파생된 " 디토소비 "라는 단어가 새로 등장했습니다

 

1. 디토소비의 정의란?

 

우리가 옷 하나를 산다고 해도, 이 가을 옷이 진짜로 필요한가? 이 사이트에 사야하나? 저 사이트에서 사야하나?

혹시 중고로 사는건 어떤가? 누구를 따라서 살까? 등의 여러가지 선택지 사이를 고민하고, 선택과정에 골머리를 앓습니다.

이 처럼 원래 우리가 무언가를 살 때는 필요인식 -> 정보탐색 -> 대안평가 -> 구매라는 순서에 따라 구매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다 줄이고 특정인물이나 콘텐츠, 커머스를 추종해서 나도! 하고 구매하는 소비현상을 디토소비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디토소비는 대리체(사람, 콘텐츠, 커머스)의 추종 -> 구매의 과정으로 이어지는 것 입니다.

 

@롯데제과

 

과거에도 디토소비와 비슷한 팬덤소비와 스타 마케팅이 있었습니다.

팬덤소비와 스타마케팅은 다수가 좋아하는 스타를 찾아서 몰려들며, 그 스타가 사용하거나 광고하는 제품을 무조건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디토소비는 이것을 뛰어넘어 그 사람과 나의 라이프스타일이 얼마나 일치하는가? 등의

나와 그 스타를 겹쳐보여 생각하는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2. 디토소비의 사례와 예시는?

 

화장품을 예시로 들면 팬덤소비나 스타마케팅에서는 내 피부가 건성인지 지성인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사용하는거니까, 광고하는거니까 구매한다라는 것이 있었지만 디토소비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라고 하더라도, 내 피부 타입과 맞지 않으니 안 산다, 혹은 맞으니까 산다등의 추종자의 구체적 해석이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에이블리 로고

 

최근 에이블리는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최대 4.5배의 브랜드 거래액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매거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인플루언서 콘텐츠로 썸네일부터 인물이 돋보이는 장점 덕분에 일반 콘텐츠 대비 조회수는 1.2, 콘텐츠 소비 시간은 1.36배 늘었다.

- 데일리 뉴스

 

@PODO PHOTO, 문스트레블, KNEWNEW 매거진

 

디토소비는 비단 연예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인스타에서 " 성수동 맛집 리스트 공유 ", " 돈까스 전문가가 알려주는 도쿄 돈까스 맛집 리스트 ", " 카페만 500군데 가본 사람의 서울 카페 추천 " 같은 게시물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평점과 리뷰만으로 믿을 수 없기에 정말 믿을만한 맛잘알의 진짜 후기가 담긴 리스트를 공유 받는 것입니다.

 

3. 디토소비의 셀링 포인트는?

 

3.디토소비가 소비자에게 주는 '셀링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중경삼림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중경삼림 영화 장면

 

무엇보다, 재미는 늘려주고, 귀찮음은 줄어드는게 가장 큰 셀링포인트입니다.

디토소비의 증가에 따라 단순히 콘텐츠를 보고 즐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소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영화의 배경과 컨셉, 감성을 그대로 따와서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라든지. 영화나 드라마에 나왔던 66%가 영화나 드라마에 나왔던 촬영지를 여행 장소로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일명 "좋은 과대 해석"으로도 디토소비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는 귀찮음을 감수하더라도 과대 해석으로 인해 재미를 찾고, 내가 관심이 없는 분야에서는 귀찮음이 줄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별로 관심이 없지만 꼭 사야 하는 운동화 같은 것을 사려고 인터넷에 운동화를 치는 순간 수천 개의 운동화가 뜨는 것은 상당히 귀찮으니까요.

 

4. 오늘 키워드에 대한 나의 한마디

 

디토소비는 물론 과소비를 불러오거나, 주체적 소비가 안 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무 의미 없이 품질만 좋거나,

아무 의미 없이 여러 종류로 생산된 것도 더 이상 매력포인트가 되지 못합니다. 마케터와 기업이 주목해야할 세가지의 디토소비

키워드는 맞춤형, 그리고 전문적, 그리고 시그니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