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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공연 예술의 만남,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변화

cdh082700 2026. 6. 2. 14:03

안녕하세요! 20240289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김채정입니다.
다들 영화나 뮤지컬 같은 공연을 즐겨보시나요?
특히 뮤지컬이 주는 풍부한 음향과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현장감은 말로 이룰 수 없죠!

최근 들어, 영화나 뮤지컬 같은 공연 예술 분야에도 AI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답니다.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에서 AI를 활용하는 것도 신기하다고 느꼈지만, 뮤지컬은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방면에서 인공지능이 쓰이게 되는 건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출처: 이모셔널씨어터

 

우선 <보이스 오브 햄릿>이라는 공연의 사례입니다.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 작품인 <햄릿>을 인더스트리얼 록 콘서트 형식의 1인극으로, AI 기술과 인간의 협업으로 새롭게 각색하였습니다.
원작의 경우에는 햄릿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과 서사가 전개되었지만, <보이스 오브 햄릿>은 햄릿의 개인적인 내면의 혼란과 감정의 요동침에 집중하여 햄릿의 ‘목소리’를 관객에게 들려줄 수 있는 공연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방법으로 AI를 사용했을까요?

 

<보이스 오브 햄릿>은 전 세계 최초로 AI 기술을 뮤지컬 창작 과정에 활용하였는데요.
이모셔널씨어터의 콘텐츠 개발팀이 수년간 개발해 왔던 ‘AI 기반 작품 모델’을 바탕으로 영문 트리트먼트를 생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감정 패턴을 기반으로 코드 진행과 멜로디를 여러모로 실험하면서 작곡 초기 단계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자사 콘텐츠 개발팀과 창작진의 예술적 감각을 더하게 되면서 공연을 더욱 완성도 있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AI와 인간 창작자의 협동으로 뮤지컬 창작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었죠.
뮤지컬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다른 방면도 존재합니다.
올해 3월에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보고 왔는데요.
그곳에서 처음 경험한 서비스를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바로 ‘AI 자막 안경’ 대여 서비스입니다!

출처: NOL 씨어터

<은밀하게 위대하게> ‘아울’ 자막 안경

관극을 외국인 친구와 함께하여서 더욱 눈에 띄었는데요~
뮤지컬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연장 한쪽에는 오페라글라스를 대여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 오페라글라스 대여 서비스 옆에 ‘자막 안경 서비스 대여’라는 글자가 호기심을 이끌었습니다. 배우의 대사를 실시간으로 인식, 안경 렌즈에 자막으로 띄워주는 ‘AI 자막 안경’입니다. 뮤지컬에 AI의 새로운 기술이 더해진 공연 관람 서비스입니다.

출처: 엑스퍼트아이엔씨

공연 중 배우의 음성이 인식되면 대사와 노래 가사가 자막 형태로 안경 화면에 나타나게 되고, 이 안경은 AI 음성 인식 기술 기업 엑스퍼트 아이엔씨(XpertINC)가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런 자막 안경 서비스의 장점은 뮤지컬이라는 공연의 감동을 더 많은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청각 장애인이나 한국어 대사를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인 관객에게 공연장의 높은 장벽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공연은 무대 양옆에 번역 자막이 제공되기도 하지만, 무대와 자막 사이로 시선을 계속 옮겨야 하므로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는 제가 실제로 내한 뮤지컬 <위키드>를 관람할 때 느낀 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AI 자막 안경’ 덕분에, 공연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s://www.noltheater-daehakro.com/whatson/view?id=3 
첨부된 링크로 들어가시면 ‘아울’ 자막 안경 대여 서비스에 대해 더욱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샤롯데시어터 자막 안경 대여 부스. 사진 이지영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에서도 자막 안경 대여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안경을 끼고서도 착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공연계에서 의미 있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은 수어 통역이나 자막 공연을 별도로 운영하는 식으로, 특정 회차에만 제한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AI 자막 안경이 등장하게 되면서 일반 공연에서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연 관람의 장벽을 낮추게 된 것입니다. 이는 관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몰입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공연 관람 경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샤롯데씨어터 관계자는 “국내 뮤지컬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K-뮤지컬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 관객은 물론 청각 장애인 관객도 제약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라며 “이 서비스를 통해 우수한 K-뮤지컬이 한국을 방문하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하나은행

 

추가적! 미래세대 양성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어린이 경제 뮤지컬’ 공연을 시작하며 하나은행이 전국적인 금융 교육 행보에 나섰는데요~

특히 올해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여 장애 아동들을 위한 관람 장벽을 낮추고 교육 주제를 환율로 확대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AI 자막 스마트 안경이 처음으로 도입되었는데, 청각장애 학생들이 공연과 동시에 송출되는 자막을 안경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공연의 몰입성과 접근성이 개선되었습니다. 향후 하나은행은 다국어 자막 기능을 활용하여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도 언어 장벽 없는 문화 체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AI를 활용하여 소외 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실질적 디지털 포용 금융의 사례도 존재했네요!

다음으로 이야기할 것은 영화입니다. 여러분은 AI가 활용된 영화를 경험해 보신 적 있나요? 세계적인 거장 페터 파울 루벤스의 그림 속 인물이 조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라는 파격적인 상상력에서 출발한 AI 영화 ‘한복 입은 남자’가 올해 5월 국내 개봉한다는 사실입니다.

출처: 블루필름웍스

이 작품은 최첨단 생성형 AI 기술을 통하여 15세기 조선과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넘나드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구현해 K-콘텐츠의 새로운 기대를 이끌 것이라고 합니다. ‘한복 입은 남자’는 정식으로 개봉하기 전부터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입증했습니다. 제2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영화제(KACF) 대상 수상과 부산 국제 AI 영화제(BIAIF), 세계 AI 영화제(WAIFF) 등 권위 있는 AI 영화제에 초청되며 업계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한복 입은 남자’는 시나리오 개발부터 비주얼 구현까지, 무려 전 제작 공정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했는데요! 이는 기존의 거대 자본 중심 제작 시스템을 탈피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의 조화만으로 글로벌 규모의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뮤지컬 현장에서 안경을 쓰고 실시간 자막을 볼 수 있다는 것과 100% AI로만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사실은, 광고학을 공부하는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콘텐츠 자체'를 잘 만드는 것만큼이나, 기술을 활용해 그 콘텐츠를 '어떻게 최상의 환경에서 전달할 것인가'가 기획자의 핵심 역량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여러분은 AI 기술이 적용된 미래의 공연이나 영화에서 무엇을 가장 기대하시나요? 댓글로 의견 공유해 주세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https://www.themusical.co.kr/News/Detail?num=14422
https://www.noltheater-daehakro.com/whatson/view?id=3
https://news.nate.com/view/20260311n04135 
https://www.point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656 
 https://v.daum.net/v/20260331082146107?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