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UI이자 얼굴이 되고 있는 DOOH!
올드 매체와 뉴 테크롤노지의 만남! 디지털 사이니지의 모든 것!안녕하세요! 미디어영상광고학과 22학번 조현하입니다! 여러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다가 혹은 일상 속 카페 및 음식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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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학번 조현하입니다!
저번 디지털 사이니지, DOOH 와 관련된 포스팅에 이어서
이번에는 그들과 연관이 있는 주제로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DOOH (Digital Out-of-Home) 에서 또 다른 방식으로 뻗어나간
흥미로운 갈래인 FOOH (Fake Out-of-Home)인데요!
이전에 작성했던 DOOH 게시글을 한 번 읽어 보시고
이 글을 읽으신다면 아주 이해가 빠르게 되실 것 같습니다.

현실에 없지만 더 진짜 같은, FOOH
FOOH는 앞서 말했듯 Fake Out-of-Home의 약자로,
즉, 존재하지 않는 가짜 옥외광고입니다!
실제로 거리에는 없는데,
SNS에서는 마치 실제로 있는 것처럼 퍼지는 영상 콘텐츠라고 보시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가짜라서 더 자유롭고, 그래서 더 화려합니다.
광고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보통 우리가 상상조차 못했던 장면들이기 때문이죠.
브랜드 FOOH 캠페인의 등장
그렇다면 FOOH의 첫 시작은 언제였을까요?
시작을 알기 위해서는 코로나 펜데믹 끝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전세계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가는 2021년 6월 SNS에 한 숏폼 영상이 등장했습니다!
와인병 모양의 전철이 파리 시내를 다니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듯한 영상이었습니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SNS를 통해 확산되었고,
실제로 이를 구경하기 위해 파리로 여행 온 관광객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 나 파리 어느곳에서도 이 와인 모양의 전철은 보이지 않았고,
급기야 프랑스 교통국에서 직접 와인병 기차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는 발표를 하는 일까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와인병 기차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이안 패드햄이 CGI (Computer-Generated Imagery)로
제작한 허구의 영상이었습니다.
브랜드 FOOH의 등장!
https://www.instagram.com/reel/CqqCfr-uovy/
이안 패드햄은 ‘보르도의 와인 기차’ 이슈 이후,
패션 브랜드 ‘자크뮈스(Jacquemus)로부터 요청을 받아 처음으로 브랜드 FOOH를 제작하게 됐는데요!
‘자크뮈스’ 핸드 백 모양의 차량이 파리 시내를 주행하는 숏폼 영상은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키게 됐다고 합니다.
이후 이안 패드햄이 제작한 화장품 브랜드 메이블린 (Maybeline)
래쉬 센세이셔널 (Lash Sensastional) 마스카라 캠페인 또한
단 며칠 만에 4600만 뷰를 기록하며 제품 이름처럼 센세이션한 이슈를 만들어 냈는데요.
이러한 성공적 인기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다양한 CGI업체가 FOOH 영상 제작을 시작했고,
다양한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FOOH를 자사 SNS 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FOOH 전성기가 시작된 것이죠!
FOOH의 장점은?
그렇다면 이러한 FOOH의 장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이 콘텐츠가 CGI로 제작된 영상이라는 것을 고지하지 않고
노출되면서 시청자로 하여금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하게 하여 관심을 증폭할 수 있습니다.
둘째, 설명없이 짧은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게 되는
숏폼 영상의 특성을 잘 이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실제 대형 옥외광고 및 조형물 광고를 집행할 경우
발생되는 큰 비용을 상대적으로 적은 CGI 작업비용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옥외광고를 집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허가 및 법적 제제를 피하면서도
실제 옥외광고를 집행하면서 기대하는 바이럴 효과를 그대로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https://www.kaa.or.kr/k/mag/2024/summer/KAA_journal_2024_summer_Chapter5_1.pdf
왜 MZ세대는 FOOH에 열광할까?
그렇다면 MZ 세대들은 어째서 FOOH에 열광할까요?

바로 기존의 광고 포맷과는 다르게
“이게 진짜야?”라는 의문을 품게 만드는 시각적 충격이 있기 때문이죠.
이들은 이미 전통적인 광고에 익숙해 있고,
넘치는 콘텐츠 속에서 특별한 자극 없이는 반응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데 FOOH는 가상의 장면을 실감나게 구현해내면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이게 MZ세대의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이유라고 볼 수 있죠!

둘째, FOOH 콘텐츠는 공유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합니다.
“너 이거 봤어?”, “진짜인 줄 알았어” 같은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짧고 강렬하게 확산되기 좋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밈화 (meme-ification)에도 굉장히 유리하고,
브랜드 입장에선 광고비 대비 효과가 훨씬 큰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MZ세대는 재미와 독특함을 소비의 기준으로 두는 세대입니다.
정보 중심이 아니라 경험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FOOH처럼 ‘경험하는 듯한 광고’는 이들의 감각에 훨씬 더 잘 맞는 것이죠!

FOOH 국내 사례
이렇게 글을 마치기엔 아쉽겠죠?
글을 마치기 전, 국내 사례들을 한 번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마스코트_뭉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귀여운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를 공개했습니다!
아주 귀엽죠? 꼭 실제로 포토존에 놓여져있는 것만 같습니다.
뭉초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경포 해변에 들렸던
관광객 혹은 선수들에게는 아쉬웠을 수 있겠네요.
뭉초 조형물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SK Magic X Wiggle Wiggle
한강공원에 초대형 정수기가 등장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떨 것 같으신가요?
SK 매직의 미니 정수기가 마치 걸리버 여행기 속 소인국에 떨어지기라도 한 듯
실제 사용 용도와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모습이 소비자의 흥미를 끌었다고 합니다.
저도 한강공원에 이런 초대형 정수기가 있다면 한 번 가 보고 싶네요! ㅋㅋㅋ
한맥_[속보] 한강에 초대형 거품 오리 출몰
한맥의 부드러운 거품을 연상케 하는 오리가
석촌호수 위를 떠다니는 이 영상!
혹시 보신 적 있으실까요?
한맥을 상징하는 '환상거품' 이라는 문구만 놓고 본다면
소비자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았을 테지만,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오리 거품으로 텍스트를 이미지화하여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DOOH와 FOOH의 만남?!
여기서 끝나면 아쉽겠죠!
DOOH와 FOOH가 결합한 브랜디드 콘텐츠가
2024년을 강타했었는데요!
함께 사례들을 보시죠!
데상트 X K-POP 스퀘어
데상트 에너자이트 라이드 신제품 출시를 홍보하기 위해
위에이알과 데상트가 협력하여 만든 FOOH 콘텐츠입니다.
이는 케이팝 스퀘어라는 DOOH와 함께 진행됐음을 알 수 있죠!

네이버 페이
이번 사례도 위에이알에서 진행된 FOOH 인데요!
위에이알과 네이버페이가 협업하여
위에이알에서 제작된 DOOH가 집행되는 모습을 배경으로,
네이버페이가 주는 혜택을 거대한 캡슐토이 컨셉을 통해 표현했다고 합니다!
마치면서
FOOH는 우리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주지만,
아직까지 여러 의견이 분분한 OOH 중 하나입니다.
IT 기술의 향상으로 AI로 제작된 가짜 뉴스가 문제가 되는 현재에
FOOH 또한 믿을 수 없는 콘텐츠 로 인식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는 브랜드의 평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죠.
브랜드의 관심을 끌기 위해 FOOH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것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신뢰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도 살펴보며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현실보다 더 강렬한 인상,
적은 돈으로 넓은 확산,
상상력에 제한 없는 크리에이티브, FOOH!
여러분들의 눈을 이끌었던 FOOH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앞으로의 FOOH는 어떠한 전망이 펼쳐지게 될까요?
이상, 조현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FOOH 광고 상상을 현실로 실현하는 마케팅이 뜬다
진짜 같은 가짜가짜 같은 진짜 FOOH라고 들어보셨나요? FOOH는 Fake(가짜)와 Out of Home(옥외 ...
blog.naver.com
‘진짜일까, 가짜일까?':FOOH와 DOOH의 만남
3D 입체 옥외 광고로 소비자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방법 | 여러분은 FOOH 광고 영상 또는 DOOH 광고 영상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보셨다면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선 생동감 넘치는 영상에 깜짝 놀
brunch.co.kr
가짜 옥외광고(FOOH)로 시선을 사로잡는 홍보 영상 만들기
새로운 광고 영상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FOOH(가짜 옥외광고)의 사례와 제작팁을 정리했어요.
www.dudum.io
새로운 광고 패러다임, 옥외광고의 한계를 극복하는 FOOH (가짜 옥외광고)
요즘 브랜드들은 가상 옥외광고 열풍!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잠재력과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주는 매체로 자리매김하는 FOOH의 국/내외 사례와 장점을 살펴봅니다.
www.blog.digiocean.co.kr
FOOH, 재밌으면 그만일까?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CGI를 활용한 허구의 영상 광고를 'OOH(Out Of Home, 옥외광고)' 앞에 가짜를 뜻하는 프랑스어인 Faux를 붙여 'FOOH'라 일컫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가짜 영상을 만드는 걸까요?
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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