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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를 대신하는 AI

AI와 광고PR 목요일 반장 이수정 2025. 5. 28. 19:20

여러분은 '인디아나 존스'라는 영화를 아십니까?

 

인디아니 존슨: 운명의 다이얼

 

시리즈로 제작된 이 영화는 고고학자인 주인공이 유적을 탐사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짜릿하게 연출하고 있습니다.

 

달리고 터지고 뛰어넘는 액션이 연속으로 나오는 영화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유물을 찾기 위해 위험천만한 상황을 수없이 넘나드는 주인공의 모습은 모험심을 자극하는 요소일 겁니다.

 

그렇다면 현실에서는 어떨까요?

 

정글 속에서 발견된 유적지, 모래 속에 파묻혀 있던 기원전의 비밀.

우리가 박물관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관람하는 유물들은 어떻게 볼 수 있게 되었을까요?

 

레이더와 위성사진 등 첨단 장비가 도입되는 현대.

이 페이지에서는 최첨단을 달리는 장비 중에서도 AI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AI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지도

 

2024스위스 연구진AI 기술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해 기원전 러시아 남부 지역 기마 유목민족의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스위스 국립과학 제단의 지나 캐스퍼리 박사 연구팀은 구글 어스를 통해 매장지를 지도화했다

 

합성곱 신경망(CNN)을 활용해 기원전 6세기부터 3세기까지

러시아 남부 초원 지대에서 활동했던 기마민족 스키타이인의 무덤을 찾아냈습니다.

 

기존 무덤의 사진AI에 학습시킨 후 다른 무덤 유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의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하여,

98% 정확도로 스키타이 무덤을 찾아낸 것입니다.

 

이탈리아 피사 대학 연구진도 AI 기술을 도입하였습니다.

고대 로마 유적지를 파악하기 위한 도자기 발굴, 분석 작업에 CNN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일본 야마가타대학 연구진AI를 활용해 남미 고대 유적인 나스카 라인의 흔을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일본 야마가타대학 연구진이 새로 발견한 나스카 라인

 

과거에 유적 탐사에는 우연한 발견, 지역 사람들의 구전, 과거 문헌의 기록이 주요했습니다.

 

유적지는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찾아야 했으며,

그곳은 수풀이 울창한 정글, 어두운 해저 밑바닥, 산소가 희박한 산 정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인공위성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AI 기술을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발견 AI도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림의 떡을 맛있게 조리해 주는 AI

 

문서복원하는 분야에도 AI는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이 흘러감에 따라 물건은 낡고 헤지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역사적 기록과 가치를 가진 물건도 예외는 아닙니다.

 

만약 만지기만 해도 부스러지는 문서라면 어떨까요?

 

몇백 년의 기록이 담긴 문서가 눈앞에 있는데도 펼칠 수조차 없다면 단순히 답답한 수준이 아닐 겁니다.

 

미국 mit 연구진을 비롯한 공동 연구팀이 해독한 편지

 

네덜란드 헤이그의 한 박물관17세기부터 300여 년 지난 편지의 비밀을 풀어냈습니다.

유럽에서 편지봉투가 널리 사용되기 전까지 편지는 여러 겹으로 접어 단단히 봉인해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이 엑스선 미세 단층촬영 기술과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편지를 뜯지 않고 읽어낸 것입니다.

 

고문서를 보존하면서 그 내용을 읽어낼 수 있다는 건,

지금까지 풀리지 않던 과거의 비밀들을 효과적으로 밝혀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AI는 이미 발견된 고고학을 더 넓게 확장할 가능성을 가진 것입니다.

 


AI가 만들어주는 도서관

 

비밀을 파헤치고 새로운 사실을 찾아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 곁에 있는 문화재들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미래 세대들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문화청AI를 활용한 문화재의 디지털 아카이브화를 추진하고,

일본 전국의 역사적 건축물과 서적을 디지털로 보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재청에선 2025년까지 총 713억 원을 투입하여 문화재 4,000여 건을 3D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상의 3차원 공간에서 탐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공간의 제약을 없애고 문화재의 훼손 전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없을까?

 

“특정 문화유산을 복원할 때,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균형 있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넓은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복원 대상의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의미를 깊이 이해한 후에야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전문가 박진호 교수 SK텔레콤 뉴스룸 인터뷰 발췌


 

AI 기술 고고학 분야에 도움을 준다는 건 많은 사례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왜곡되지 않은 분명한 사실만을 담아내야 합니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출처

https://news.sktelecom.com/208964

https://kor.theasian.asia/archives/330132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8956

https://techspark.world/ko/2025/02/reconstructing-history-with-ai/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73014350848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