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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관련된 해프닝 - ‘에이리언: 로물루스’

AI와 광고PR 02반 2025. 4. 11. 11:29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한국 기준 2024824일에 개봉한 영화로, 유명 호러 SF 에이리언 시리즈의 7번째 작품입니다.

'에이리언' : 로물루스' 한국 포스터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리즈 <에이리언> 리들리 스콧 제작 · <맨 인 더 다크>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숨 막히는 서바이벌 스릴러로 돌아오다! 2142, 부모 세대가 맞닥뜨렸던 암울한 미래를 피하려는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이들은 악몽과도 같은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한다. 그 누구도 그들의 절규를 들을 수 없는 우주 한가운데,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여야 하는데... 폐쇄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공포를 느껴라!”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시놉시스,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서 발췌)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올드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로,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에이리언(1979)’에 등장했던 유명 캐릭터인 인조인간 애쉬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등장합니다.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인조인간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설정이라, 같은 외형의 캐릭터를 이름만 바꿔 다시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애쉬의 재등장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1979년작 ‘에이리언’의 한 장면. ‘애쉬’ 역의 ‘이안 홈’(우측)의 모습. ‘데니스 파커’ 역의 ‘야펫 파커’, ‘엘렌 리플리’ 역의 ‘시고니 위버’와 함께.

 

사실 애쉬를 연기한 배우 이안 홈은 이미 고인이고, 따라서 다시 신작에 등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감독은 AI 기술을 활용해 배우의 생전 모습을 다시 만들어낸다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것이 논란의 이유였는데요, 다음 뉴스 기사를 통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해외 반응

 

'에이리언: 로물루스'2020년에 별세한 배우의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생성, 실제 배우처럼 등장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에는 고인이 된 배우 이언 홈을 닮은 인조인간 캐릭터가 등장한다.


1) 임미나 기자. 죽은 배우가 어떻게 출연?'에이리언7' AI 생성 캐릭터 논란. 연합뉴스. (2024.08.22.). https://www.yna.co.kr/view/AKR20240822005700075

 

죽은 배우가 어떻게 출연?…'에이리언7' AI 생성 캐릭터 논란 |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할리우드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7편에 해당하는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2년 전 별세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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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호빗' 시리즈의 '빌보' 역으로 많이 알려진 이 영국 출신 배우는 2020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배우는 1979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원조 '에이리언'에서 비중 있는 인조인간 캐릭터 '애쉬'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이번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 제작진은 그의 얼굴과 목소리를 AI 기술로 생성해 새로운 캐릭터 '루크'를 탄생시켰다.

 

외신들은 이 AI 캐릭터의 '깜짝' 등장이 일부 관객과 비평가들에게 거부감을 일으켰으며, 윤리적인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객은 엑스(X·옛 트위터)"이 캐릭터가 꼭 홈(Holm)이어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이것은 그저 모든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라고 썼다.

 

또 다른 관객은 죽은 배우를 '되살려낸' 것에 대해 "디지털 강령술이냐"고 비꼬았다.

 

온라인 매체 슬레이트의 비평가 샘 애덤스는 "활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이 있는데 죽은 사람을 왜 쉬게 놔두겠느냐""이 시리즈에서 단 하나의 변함없는 존재는 괴물들의 존재를 넘어, 인간 생명 존중보다 이윤을 앞세우는 거대 대기업의 영향력"이라고 꼬집었다.

 

감독의 설명

 

이 영화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최근 LA타임스 인터뷰에서 해당 캐릭터를 만든 동기는 에이리언 시리즈 역사에서 이 배우의 위치를 기리고자 하는 진정한 열망 때문이었다면서 "그에 대한 큰 존경심을 갖고 모든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다.

 

알바레즈 감독은 홈의 유족인 부인 소피 드 스템펠에게 먼저 이런 구상을 설명하고 의견을 구했으며, 스템펠 역시 열렬한 반응을 보여 실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알바레즈 감독은 해당 장면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실존 배우 대니얼 베츠가 연기를 하게 하고 그의 얼굴 움직임과 목소리 연기를 캡처한 뒤 생성형 AI와 컴퓨터 모델링을 이용해 홈의 목소리와 비슷하게 변형하는 방식으로 새 캐릭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해당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가 이미 사망한 경우, AI 기술을 활용해 그 배우의 생전 모습을 다시 만들어낸다는 발상,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알바레즈 감독은 이안 홈 배우의 부인에게 허락을 구한 뒤 AI 기술을 활용하여 세상을 떠난 배우를 다시 스크린에서 부활시켰습니다.

고인의 부인은 자신의 남편이 생전에 출연 제의가 왔으면 무조건 승낙했을 사람이라며 이를 허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가족의 동의가 있으면 괜찮은 것일까요? 유가족의 의견이 (더 이상 물어볼 수 없는) 배우 본인의 의사와는 다를 수도 있는 것은

또 아닐까요? ‘과연 우리는 고인의 의사를 반영했는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참으로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가요? 사람마다 각자 의견은 다르겠지만,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이 영화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임미나 기자. 죽은 배우가 어떻게 출연?'에이리언7' AI 생성 캐릭터 논란. 연합뉴스. (2024.08.22.). https://www.yna.co.kr/view/AKR20240822005700075

 

죽은 배우가 어떻게 출연?…'에이리언7' AI 생성 캐릭터 논란 |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할리우드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7편에 해당하는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2년 전 별세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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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os Aguilar. The makers of ‘Alien: Romulus’ defend their AI-resurrected Ian Holm: ‘We did it all with a lot of respect’. Los Angeles Times. (2024.08.19.). https://www.latimes.com/entertainment-arts/movies/story/2024-08-19/fede-alvarez-ridley-scott-resurrected-ian-holm-ai-alien-romulus-interview

 

The makers of 'Alien: Romulus' defend their AI-resurrected Ian Holm: 'We did it all with a lot of respect'

Director Fede Alvarez and producer Ridley Scott wanted to honor an actor from the original 1979 film using AI. We spoke to them about how — and why — they did it.

www.l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