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디어영상광고학과 22학번 조현하입니다!
여러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다가 혹은
일상 속 카페 및 음식점에서
위와 같은 광고들을 접하신 적이 있나요?
지나가면서 힐긋힐긋,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수많은 디지털 광고들!
이와 같은 광고를 디지털 사이니지라고 부르는데요!
현재 TV나 인터넷, 모바일에 이어
제 4의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는 디지털 사이니지! 👀
저와 함께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해 탐구하러 가 볼까요?
손그림 옥외광고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해 알아보기 전,
먼저 사이니지가 없던 시절 사이니지의 역할을 했던
옥외광고부터 알아보는 것이 좋겠죠?
옥외광고란 사람들이 자유롭게 통행하는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광고를 말하는데요.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간판, 현수막, 버스나 지하철에
붙어있는 광고 등이 포함됩니다.
전통적인 옥외광고의 모습은 고전영화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이렇게 페인트로 그림이나 글씨를 그려 넣는 화공 방식은
기술 발달에 따라 점점 '실사'로 대체되면서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화공 방식은 벽에 페인트로 그렸기 때문에
변화도 많이 되고, 실사에 비하여 원본을
그대로 보존하기가 힘들었겠죠?
(저는 여전히 화공 방식이 더욱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러다 이후 1930년대 경성 거리에 처음으로
네온사인 광고물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네온사인은 초기 전기수급 불안정과
70년대 엄격한 옥외광고 규제로 많은 제약을 겪었지만,
80년대 후반에는 규제가 완화되면서
온 거리를 반짝이게 되었습니다.
익숙한 한국 길거리의 간판들!
이 간판들이 모두 사이니지 진화의
역사 속 포함이 되어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90년대부터는 새로운 옥외광고 매체가 대세로 떠올랐는데요?
바로 전광판입니다!
전광판
동영상이라는 동적인 표현이 가능한데다
존재감이 컸던 전광판은
그 효과를 주목받으며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02년 월드컵 당시 도시 곳곳 전광판의 활약은 대단했죠.
(대~한 민국! 👏👏👏👏👏)
전광판이라고 불리던 옥외광고 매체는 2007년을 전후로
'디지털 사이니지' 라는 새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이니지란?
TV, PC, 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프레이를 말하는데요?
사이니지라는 용어의 뜻은 signage
즉, 간판이나 신호등과 같은 각종 신호체계를 의미하며,
최근에는 디지털이라는 단어와 결합해
미디어아트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사이니지와 같이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뜻하는 다른 용어로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DID(DIgtal Information Display) 등으로,
실내와 실외 장소를 불문하고
우리 일상과 함께 하는 IT기기로 자리잡고 있죠.
그렇다면 디지털 사이니지의 특징을 한 번 살펴 보아야겠죠?
디지털 사이니지 특징
광고를 한 번 설치하면 변경하거나 제거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었던 기존의 전통적 광고매체와는 달리
디지털 사이니지의 도입으로 텍스트, 영상, 소리 등
동적인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 줌으로써
풍부하고 다양한 내용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어
광고 효과를 효과적으로 창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네트워크로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관제센터에서 상황에 따라 인터넷을 자료를 전송하여
즉각적으로 콘텐츠 내용을 교체할 수 있어
변경 또는 제거 비용을 감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사이니지는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던 기존의 전통적 광고매체와는 달리
실시간으로 타겟 데이터를 파악하여 시간, 장소, 목적별로
타겟팅한 소비자에게 정보나 광고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까요?
사이니지 세대별 발전과정
디지털 사이니지는 현재 총 1, 2, 3 세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먼저 1세대인 단순 노출형 디지털 사이니지
(One Way Digital Sinage)
이는 대부분 단순히 정보를 보여 주는 형태였습니다.
이후 2세대인 참여형 디지털 사이니지
(Interactive Digital Sinage)가 나타났는데요.
현재 널리 쓰이는 키오스크를 예시로 들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은데요!
참여형 디지털 사이니지의 등장은 IT 기술의 발전의 결과이자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아가 3세대인 상황인지형 디지털 사이니지
(Context-aware Digital Sinage)
상황인지형 디지털 사이니지가 등장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타겟별 맞춤형 콘텐츠, VR-AR 기술,
3D 기술 활용 등을 통하여 고 실감 인터랙티브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국내와 해외의 유명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및 마케팅 사례를 만나 볼까요?
1. 서브웨이 (Subway) 3D OOH (2021)
GO BIG GO SUBWAY
2021년에 시행된 서브웨이의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입니다.
가볍게 소개를 해 드리자면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서브웨이의 메뉴를 소개하고,
길거리의 사람들은 화면의 QR코드를 스캔한 뒤
링크에 접속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샌드위치를 커스텀하게 되면
완성된 샌드위치와 제작자의 이름이
스크린 위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후 실제로 제조한 샌드위치를 서브웨이 직원이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마케팅이었는데요!
이러한 서브웨이의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다>
라는 점에서 아주 신선한 광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렉티브 형식으로 소비자 개인의 행동에 따라
디지털 사이니지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결과물이 3D 형태로 나타나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여
브랜드에 관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서브웨이 광고를 살펴 보게 되면 옥외 스크린에
포스터 이미지를 적용해
특정 메뉴와 메시지를 단순하게 전달하였는데요!
GO BIG GO SUBWAY 옥외광고는
전통적인 옥외광고 매체에 디지털 3D 효과를 더한 디지털 사이니 형식에서
대중이 직접 참여하여 디스플레이에 반응을 줄 수 있는 인터렉티브 기술까지
결합했다는 점에서
다른 광고보다 훨씬 발전되고 차별성을 가진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2. 신주쿠 고양이 광고 (2021)
도쿄 신주쿠역 근처의 한 건물 벽면에 달린 크기
154㎡의 거대한 LED 스크린 속 고양이!
혹시 보신 적 있으실까요?
이 광고판은 쇼핑과 비즈니스 중심지로 알려진
신주쿠 기차역 동쪽 출구 근처에서 집행됐는데요.
언뜻 실제 고양이처럼 보이는 4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오전 7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 재생되며,
시간에 따라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4K 해상도의 대형 3D 고양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지역 기업들이 기획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은
3D 고양이가 등장하자 멈춰서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습니다.
평일에만 약 19만 명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핫플레이스의 고양이의 등장이라니!
저도 직접 봤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글을 마치기 전 앞으로의 옥외광고 및
디지털 사이니지의 방향성에 대해
제 생각을 작성해 보려 합니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방향성
과연 단순한 그래픽 기술의 전시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을까요?
3D 영상물은 대중의 시선을 쉽게 끌어당기기 때문에
영상 매체로서 대중에게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D 그래픽 기술이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에게 선보여지고 있는 만큼,
단순히 3D 광고를 시청하는 행위만으로는
소비자의 구매행동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지 않죠.
따라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각적인 자극으로 인한
'시청 경험'을 넘어 대중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기술을 적절히 결합하여
'참여 경험'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도전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참여 경험을 제공해야 할까요?
앞서 소개드린 서브웨이 광고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커스팅마이징하는
기존의 제품 구매 방식을 그대로 차용하여
인터랙티브 디지털 사이니지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따라서 '직접 제품을 커스텀하고 구매한다.'는
서브웨이가 제공하고 있던 소비자 경험의 공식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변한 것은 소비자 경험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오프라인 매대에서 디지털 사이니지와
고객의 스마트폰 환경으로 이동했다는 점이죠.
그러나 평범한 소비자의 구매행동이
3D 그래픽으로 구현되는 순간
디지털 매체와 광고에 대한 소비자의 참여가 발생하여
단순한 구매 행위가 아닌 새로운 참여 경험이 되었고,
이는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인터랙티브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참여 경험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이끌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에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제공해 온
익숙한 경험과 브랜드의 특징을 새로운 방식과 감각으로
느끼게 함으로서 일관적인 브랜드의 메시지를
새롭고 독특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브랜드가 소비자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제품을 넘어 어떤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표현해야 하죠.
정보통신기술 및 3D 기술 등과 결합한 '디지털 사이니지'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전통적인 형태의 옥외광고물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2016년 말, 강남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가
한국 제1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이 되고,
디지털 사이니지는 다양한 형태의 구현으로
예술작품 같은 심미성을 갖추면서
건물이나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삶에서 이제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사용자의
시청 경험을 넘어 참여 경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또한 3D가 이제는 만연한 시대에 오감을 만족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옥외광고가 디지털 사이니지로 변화하고,
이제는 3D 기술과 접목된 만큼
광고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광고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상으로 미디어영상광고학과 22학번 조현하였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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