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미디어영상광고학과 22학번 변정민입니다. 오늘은 최근 논란이 되었던 맥도날드 CEO의 자사 햄버거 먹방과 그에 상반되는 버거킹 CEO의 태도로 브랜드가 상승세를 탄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가 자사의 신메뉴 '빅 아치 버거'를 시식하는 영상이 대중에게 공개되면서부터이다.

크리스 켐프친스키는 본인의 브랜드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매우 독특한 참깨를 썼고 번 안에는 패티, 빅 아치 소스, 양상추가 있다”고 소개하며 “나는 이 제품을 매우 좋아한다. 진짜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햄버거를 딱 한 입 베어 물고 “매우 맛있다. 맥도날드만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며 웃어 보인다.
하지만 이 영상은 네티즌들의 조롱을 받았다. 이유는 햄버거를 시식하는 내내 어색했던 켐프친스키의 모습과 “맛있다” “좋아한다”는 설명과 달리 아주 적은 양을 베어 문 장면 때문이었다. 네티즌들은 “먹기 싫은 표정이다” “뱉고 싶은 사람처럼 보인다”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게다가 인터뷰 도중 자사가 정성껏 만든 햄버거를 사무적인 용어인 '제품(product)'이라고 반복해서 지칭하자, 주요 소비층인 젊은 세대들은 "경영진조차 자사 메뉴에 진심으로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싸늘한 반응과 조롱을 쏟아냈다.
이러한 경쟁사의 실책을 만년 2위 브랜드인 버거킹은 결코 놓치지 않았다.

버거킹 측은 즉각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톰 커티스 버거킹 최고경영자가 자사 대표 메뉴인 '와퍼'를 거침없이 베어 먹는 과거 영상을 재업로드하며 기민하게 맞불을 놓았다.
SNS에 업로드 할 때 버거킹 측은 “우리는 버거를 제대로 먹는다”는 문구를 함께 게시했다. 직접 경쟁사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누구나 어떤 맥락인지 파악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또한 "딱 하나 부족한 게 있네요. 냅킨이요"라며 여유로운 농담까지 건네 대중의 큰 호감을 샀다.
이 게시물들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 되었고, 많은 사용자들이 재치있는 저격이라며 “역시 버거의 왕이다” “먹방은 이렇게 하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경쟁에 뛰어든 또 다른 회사가 있다. 바로 코스트코이다. 최근 올라온 코스트코 CEO의 핫도그 먹방 영상이 게시됐는데, 무려 140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있다. 맥도날드 CEO와 극과 극으로 비교되는 데다 다른 패스트푸드CEO들까지 압살해버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또한 맥도날드의 빅 아치 버거는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워서 출시한 버거인데, 코스트코는 창업자의 뜻을 따라 40년째 1.5달러, 한화로 약 2,000원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사람들에게 다른 인상을 주고있다. 코스트코CEO는 핫도그 가격을 절대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열광했다.
최근 들어 이런 경쟁은 TV 광고에서 소셜미디어로 무대를 옮겼다. 짧은 영상과 밈이 순식간에 확산되는 온라인 환경에서는 경쟁사를 직접 언급하거나 은근히 비꼬는 방식이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작동한다. 이번 경쟁에도 참전을 선언한 웬디스(미국의 유명한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점)는 소셜미디어에서 재치 있는 ‘디스’ 마케팅으로 존재감을 얻었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태도에 대한 다른 반응도 존재했다. 경영학적으로 이번 대결은 가격 피로에 지친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한 고도화된 생존 전략이다. 맥도날드 CEO가 비웃음을 샀을지언정 ‘빅 아치’라는 신제품 이름은 전 세계 소비자들 뇌리에 확실히 각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식의 대립은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붐업 효과가 있다”고 했다. 비난을 받더라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잊히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이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의 사례를 보면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한 광고보다 브랜드의 태도와 진정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 가격, 품질 등 기본 경쟁력에 더해 SNS 소통 방식까지 브랜드 경쟁력의 일부가 된 것이다. 현대 마케팅 환경에서 기업의 작은 행동 하나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남을 것이다.
#태도 #진정성 #디스광고 #경쟁사분석 #빠른판단 #붐업효과
참고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UpaPioVEAwI
https://www.youtube.com/shorts/KcvJuGiNKuc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46088
https://blog.naver.com/thegraceherald/224208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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