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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빵...좋아해..?

20221029 이지민 2024. 11. 26. 05:51

안녕하세요
미디어영상광고학과 22학번 이지민 입니다!

여러분 성심당이라는 빵집 아시나요?🍞
오늘은 대전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제과점 성심당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성심당의 시작: 오랜 역사와 전통

성심당은 1956년 대전의 찐빵가게로 시작했습니다.
창업주인 임길순 대표는 피난길에 가족과 함께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가 열차 고장으로
대전에 내리게 되며 얼떨결에 정착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정착 이후 막막한 마음에 찾은 성당에서 요셉 신부가 밀가루 2포대를 내주었고, 그 밀가루를 본인 가족을 위해 모두 소비하지 않고 찐빵을 만들어 대전역 앞에서 천막을 치고 찐빵 장사를 시작한 것이 성심당의 시작이었습니다



자신이 받은 나눔을 기반으로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한 그녀는 창업 초기, 한국 전쟁 직후 끼니도 때우기 어려운 시절에도 매일 팔다 남은 빵을 전쟁 고아나 노숙인을 비롯해 동네 어르신과 아이들에게까지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인기의 시작: 튀김 소보로

2000년대 초중반, 대전 사람들에게는
그저 동네 빵집이었던 성심당이
어떻게 인기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튀김소보로’ 라는 빵 덕분입니다



2010년 방영된 ‘제빵왕 김탁구'라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제빵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시기,
당시 경제 상황은 2008년에 금융 위기를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며 2010년에는 6.8%의 경제 성장률을 이룬 호황기였습니다.

경제가 회복되면서 문화 수준이 상승한
2010년은 제과 시장이 호황기를
맞이하는 시기였습니다.



이때다 싶어 제과 업계의 1&2위인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는 공격적인 확장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주변에 동네 빵집이 사라지고 프랜차이즈 빵집이
우후죽순생기면서 시장을 점유하기 시작했고,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점유율 100%라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의 빵은 평이한 가격에 평범한 빵일 뿐
특색은 없었습니다



이때 틈새시장으로 각광을 받는게
'특색있는 빵집‘ 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특색있는 빵‘이 하나 둘씩 생겨나면서
동네 빵집들이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를 잘 이용한게 '성심당'입니다.
성심당은 '튀김소보로'라는 특색있는 빵을 내세우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 입니다.




대전의 고유물: "성심당은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수도권에도
지점 혹은 분점을 내달라는 수요에도 불구하고
오직 대전만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대전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딩 전략인데요,
이미 모든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한국은
수도권/지방과의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
성심당마저 수도권에 지점을 내면
대전만의 장점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프랜차이즈화를 하면 대기업들에 비해 자본이
부족한 성심당은 소규모 프랜차이즈에 불과해집니다.
'가격 대비 좋은 품질'로 유명한 성심당이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순간 대전보다 높은 임대료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실제로 대전에서만 본점과 분점을 운영하는 성심당은
과거 프랜차이즈화를 진행했을때 실패의 쓴맛을
경험하고 난 다음엔 더욱 대전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는데에만 주력했습니다.




성심당이 지금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나눔의 실천”을 고집해 온
경영 철학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 품질 높은 제품, 그리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 성심당!
대전을 방문할 때는 꼭 성심당을 들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