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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끝까지 본 건 처음이에요! - 식사이론 광고에 대해

20220308 이수정 2024. 11. 5. 00:45

안녕하세요!
협성대학교에서 광고기획과 프리젠테이션 강의를 수강중인
미디어영상광고학고 20220308 이수정입니다! 🦊
 
오늘은 제가 최근에 보고 충격을 받은 광고에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프리미엄 구독 없이 유튜브 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광고는 종종 끝까지 보는 경우도 있지만
영상 중간에 나오는 광고는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 최대한 빨리 넘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야기 하고자하는 이 광고는
영상 중간에 나온 광고 임에도 끝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광고야?

https://www.youtube.com/watch?v=aw3PTldEY34

 

위 영상처럼 해당광고는 한 연예인의 해명방송으로 시작합니다.
건너뛰기를 누를 수 없는  5초동안 말이죠.
 
무슨 광고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에 잠깐 멈칫했는데
곧 바로 애니메이션으로 화면이 변경되더니
무게감있는 음악과 함께 한편의 스릴러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먹는 음식이 타투가 된다는 특별한 컨셉과
긴장되는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광고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게 정말 무슨 광고일까 하고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영상의 후반부에서
특별한 컬러 타투를 만드는 식사이론 만두광고임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광고 끝까지 본건 처음이에요"

롯데 월푸드 식사이론 광고 댓글 中
 
광고를  다 보고 난 뒤에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는 스토커와 악플 문제를 적나라하게 사용해도 되는 걸까?
연애설을 부정했던 연예인은 사실 연애를 하고 있던 것 같은
정황을 보이는데 이로 인한 반감은 없을까?
소름끼치는 연출들의 반응은 괜찮을까?
 
그래서 이번엔 직접 검색을 통해 광고영상에 들어가 봤습니다.
 
역시 저만 스킵을 안 했던게 아니였는 듯
 광고 영상 댓글에는 다음과 같은 댓글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적정한 부분들에 대한 피드백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광고 댓글은 물론 뉴스기사나, 다른 사이트의 후기들 역시
"재밌다. 넘기지 않고 봤다.", "독특한 광고다" 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긍정적인 평가만 나올 수 있었을까요?



광고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이런 평가의 이유에 대해 고찰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긴 고민 끝에 제가 생각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실과 애니메이션의 교차, 흥미로운 스토리
 
해당 광고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이것만 해도 독특한데, 여기에 흥미로운 스토리를 줌으로
이로 인해 보는 시청자들이 해당광고를 하나의 독특한 컨텐츠로 여긴 것입니다.
하나의 콘텐츠로서 광고를 소비하기 떄문에
시청자들은 광고에 불쾌감을 가지지 않고,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2.

미화하지 않은 스토커
 
저는 사회적 이슈인 스토커 문제를 광고 소재로 사용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따라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댓글의 방향은 전혀 달랐습니다.
 


"사생 특유의 망상을 잘 녹여냈다", "사회적 문제를 잘 꼬집어 줘서 좋았다" 라는 댓글을 보고
다시보니 해당 광고에서는 스토커라는 소재에 대해 일체의 미화 없이, 
섬득하고 소름끼치는 모습으로 그려냈습니다.
 
사실, 스토커등의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활용하는 광고는 칭하는 명칭도 있습니다.
이 처럼 기업이 사회 일반 사람들의 관심이 되고 있는
사회경제정치적 문제를 다루는 광고를 "이슈 광고"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지만 제 우려처럼 부정적인 반응을 가져올 수 도 있습니다.
 
다음은 식사이론의 두번째 에피소드로
첫 에피소드와 다르게 이슈를 잘 못 사용하여 부정적인 인식이 주를 이루게 되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v=kUA0Wyb5x8I&t=36s

 

에피소드 2에 달린 댓글 반응


 
이와 비교하면 첫 에피소드인 이 광고는 
스토커라는 소재를 미화없이 확연한 악으로 묘사함으로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알맞은 광고 플랫폼
 
영상의 댓글을 보면 광고가 개시된 유튜브뿐 아니라
치치직(생방송플랫폼)에서 넘어온 소비자들도 있었습니다.

인터넷 생방송으로 시작되는 광고와
광고를 진행하는 "영상/생방송" 플랫폼
 
이렇게 딱 맞는 광고 플랫폼 선정이
광고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4.

이건 무슨 광고인거지?
 
앞서 말했다시피 해당광고는 후반부에 도달 하기 전까지 무슨 광고인지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소비자가 광고 후반부까지 보지 않는다면 소용없지만
해당광고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소비자가 광고를 끝까지 볼 장치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소비자응 흥미로운 이야기를 끝까지 보면서
이게 무슨 광고일지 궁금해하며, "생각"하게 됩니다.
 
음식을 먹으면 타투가 생긴다는 설정에서 "음식 광고"라는 것을
식사이론 광고를 하는 극중 인물로 "식사이론 만두 광고" 인 것을
혼자 컬러인 만두타투에서 "식사이론 만두의 건강함"을
 
스스로 생각해가면서 광고를 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더 각인되는 광고로 격찬받는 것입니다.


 



제가 추론한 바는 여기까지 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