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AI를 사용해야할까?: AI 사용설명서
안녕하세요.
저번에는 <Her>를 통해, 우리가 AI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AI 자가진단'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조금 더 실용적인 시선에서, 스탠퍼드의 제레미 어틀리 교수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AI를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AI 사용설명서'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AI는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요즘 AI 기술이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챗GPT, 생성형 이미지 툴, 음성합성기 등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몇몇 사람들은 AI에게 자신의 일자리를 뺏길까봐 걱정하기도 합니다.
제레미 어틀리 교수는 이 강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AI를 너무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의 창의력을 훨씬 더 확장시켜줄 수 있는 멋진 도구입니다.”
너무 두려워할 필요 없다.
오히려 AI는 우리의 창의력을 훨씬 더 크게 만들어주는 멋진 도구라고,
그는 AI를 잘 활용할수록, 우리가 혼자서는 도달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AI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동료’처럼 대하는 태도입니다.
AI는 도구가 아니라 '팀 동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여전히 단순한 도구처럼 사용합니다.
마치 구글에 검색하듯, 필요한 정보를 묻고, 정답을 얻는 방식으로요.
하지만 AI를 그렇게만 사용하면 AI의 능력을 100% 활용하지 못합니다.
그는 AI를 '도구'가 아니라 '팀 동료'처럼 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AI를 이용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도구는 내가 시키는 일만 합니다.
하지만 ‘팀 동료’는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가는 존재입니다.
AI에게도 질문을 던지고, 피드백을 주고, 다시 그 피드백에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어간다면
우리는 훨씬 더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글보다 말이 더 창의적일 수 있어요
우리는 대부분 AI에게 텍스트로 질문합니다.
하지만 어틀리 교수는 이 부분도 다르게 보았습니다.
“생각을 정리할 때, 손가락보다 목소리를 써보세요.”
손가락 대신 '목소리' 사용을 권장 합니다.
왜일까요?
타이핑을 하다 보면 ‘어떻게 써야 잘 전달될까’를 고민하게 되고,
자꾸 문장을 다듬게 되죠. 그렇게 생각이 막혀버립니다.
반면에 목소리로 AI와 대화하면 생각나는 대로 툭툭 말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내가 의식하지 못한 아이디어가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두서없이 말해도 그냥 뱉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내가 생각치 못한 아이디어들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입니다.
나의 관점이 AI 결과를 바꿔요
같은 질문을 던졌는데도 사람마다 AI로부터 얻는 답이 다르게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그건 바로, 우리가 AI에게 ‘나만의 경험과 관점’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AI는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응답합니다.
따라서 내 삶의 맥락, 관심사, 세계관 등을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AI가 제시하는 결과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거죠.
똑같은 질문을 하더라도, 내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AI의 답변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AI는 우리가 입력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하고 응답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AI 시대에도 '창의력'의 정의는 바뀌지 않아요
AI가 똑똑해지고, 스스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시대에
“그럼 창의력은 뭔가요?”라는 질문이 떠오릅니다.
이에 대해, 미국 오하이오에 사는 한 7학년 학생은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창의력은 당신이 생각하는 첫 번째 것 이상을 하는 것"
너무 인상깊습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가장 먼저 떠오른 해결책에 만족하고 멈춥니다.
하지만 진짜 창의력은
'충분히 좋은 것'을 넘어 한 발 더 나아가는 힘입니다.
AI 시대에도 이 창의력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AI는 단순히 ‘무언가를 대신해주는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AI는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창의적인 팀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AI와 어떤 팀을 꾸려나가고 싶으신가요?
두려움 대신 호기심을, 경계 대신 협업을 선택할 때,
AI는 우리 삶에 진짜 의미 있는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누가 더 똑똑한가’가 아니라
‘누가 더 잘 협업하는가’가 중요해질지도 모릅니다.
https://youtu.be/rSS5yM74zeo?si=_jNgqLh6oDL7tx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