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T L !
안녕하세요! BTL 수업을 듣고 있는 22학번 조현하입니다.
여러분들은 독서를 자주 하시는 편이신가요?

저는 어릴 적부터 책 읽는 걸 아주 좋아하고
교내에서 이루어졌던 세종대왕상까지 받았던 이력이 있는데요!
(세종대왕상: 1년에 100권 이상 대출 이력이 있는 학생에게 수여한 상)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공한 아래의 표를 확인하시면
요즘에는 한 해동안 일반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이
아주 적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궁금증이 들어 찾아 보게 된 자료를 확인하고 아주 심각성을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책 혹은 서점과 관련된 BTL 광고 사례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번 주제를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제를 선정하고 북마케팅에 대하여 찾아보던 와중에,
현재 새롭게 나타난 단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텍스트힙! 입니다.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와 '멋있다, 개성 있다'라는 뜻의 은어 '힙하다'를
합성한 신조어로 독서를 하는 것이 멋지다는 의미에서 등장한 단어라고 합니다!
최근 출판업계에서는 텍스트힙에 빠진 MZ 세대에게
책 판매보다는 경험에 집중하여 '책 경험'을 판매하는데 집중한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이번 BTL 주제를 잘 선정했구나 싶었습니다. ㅎㅎ
그럼 한 번 광고 예시를 보러 가 보실까요?
찰나의 서점
(문학과지성사 X 마플샵)
한글날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서는 출판사 문학과지성사과 마플샵이 협업해
'찰나의 서점'이라는 이름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습니다!
'찰나의 서점'은 여름과 겨울 사이 선선한 바람이 부는
찰나의 계절에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책방을 콘셉트로 꾸며졌습니다.
성수동 팝업 행사에서는 문학과지성사의 대표 시리즈 5종의 도서 등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시인선, 문지스펙트럼, 채석장 시리즈, 소설 보다, 대산세계문학총서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책뿐만 아닌데요!
책갈피, 노트, 파우치, 스티커, 티셔츠 등
마플샵과 문학과지성사가 협업해 기획한 상품 등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관심 있는 도서를 선물로 받을 수 있고,
랜덤 뽑기를 통해 새로운 도서를 소개받는 등
책과 더 가까워질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한강 작가의 유일한 시집인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와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 등
평소 구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 문학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네요!
박혜윤 마플코퍼레이션 대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독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크게 높였고,
이는 자연스럽게 우리 '찰나의 서점'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졌다"며
"마플샵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MZ세대가 문학을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저또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확인하고 독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고,
제 주위 많은 사람들도 그러하였기 때문에
마플코퍼레이션 대표의 말씀이 아주 합당한 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스테이션
(문학동네)
여러분들 혹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에 대해 아시나요?
저는 스무살 초반에 이 작가의 책을 몇 권 읽어 본 적이 있었는데요!
아마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책과 취향이 맞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애독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2023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이 6년만에 출간되었을 때 이루어진
문학동네의 팝업입니다.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삼십대 초반의 하루키가 문예지에 발표한 소설 중 하나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중편 소설로 발표되었는데,
문예지에 발표한 대다수의 소설과 달리 유일하게 일본에서도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단행본으로 출판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도 미스터리로 남은 작품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다 43년이 흐른, 70대의 하루키가
당시 원고를 3부의 장편소설로 재구성해냈다는 것이 신작의 비하인드!
정경주 문학동네 마케팅국 도서 마케팅 부문 대리님의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 팝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굿즈를 판매할 목적이었으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과 팝업 공간을 연결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소설 속 공존하는 현실과 비현실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중간 세계를 팝업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무라카미 하루키' 만을 주제로 한국에서 팝업을 연 것은 문학동네가 처음!
어떤 상품이 아니라, 작가의 세계관을 따와서
공간에 구현하여 신선함을 주었던 팝업이라 생각하신다고 합니다.
저또한 만약 좋아하는 작가의 세계관을 따와서
공간에 구현해 놓은 팝업이 있다면 정말 주저없이 달려갈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가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팝업을 기다리면서는 취향에 맞는 책을 찾아 보는
테스트도 준비했었다는데요!
여러분도 한 번 테스트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
https://smore.im/quiz/0Ndq1oGSEI?tm=699583f2
초대장
무라카미 하루키 월드에서 취향에 딱 맞는 책을 만나보세요!
smore.im
MUSEUM KAFKA
(문학동네)
이번에도 문학동네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인데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한 카페에서는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맞아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인기인 생일 카페 콘셉트를
모방한 기일 카페 'MUSEUM KAFKA'가 사흘간 진행됐습니다.
출판사 문학동네가 기획한 이 팝업스토어는 글 못지않게
그림에서도 재능을 보였던 카프카의 면모를 보여주듯
드로잉 전시부터 주요 저작 소개 코너, 카프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공간을 꾸몄다고 합니다.
최근 출판계의 팝업스토어 흥행을 증명하듯
총 3일간 6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고
드로잉 엽서와 컵홀더 등 팝업스토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굿즈’는
오픈 2일 차 만에 동났다고 합니다.
실제로 방문한 현장에서는 카프카 포토카드를 들고 인증샷을 찍는 이들부터
카프카 스티커가 붙은 음료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문객까지
다양한 이들이 이벤트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네요!
이번 기획을 담당한 김혜원 문학동네 마케터는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올해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맞아 출판계에서 기획전이나
북펀딩, 강연 등 여러 기획이 진행됐으나, 다른 의미에서
독자들을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고 재밌는 이벤트를 마련하고자
이번 카페 팝업스토어를 준비하게 됐다.”
감히 예상하건데 기획전이나 북펀딩이 아닌, 팝업스토어!
심지어 생일카페를 모방한 기일 카페인 팝업 스토어!여서 아주 인기를 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팝업을 가지 못했던 게 참 아쉽네요. ㅠㅠ
위의 세 예시를 확인하여 개인적으로 정리해 본 점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앞서 말했든 출판계 마케팅은 책 판매가 아닌,
'경험'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그러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이유는 아무래도
타겟이 2030세대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8년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의 시대를 연 마케팅 전문가인 최원석
프로젝트 렌트 대표는 최근 자신의 저서
『결국, 오프라인』(디자인하우스, 2024)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팝업스토어는 고객에게 상품을 팔기 위해 설계되지 않는다.”고.
직접 기획, 운영한 팝업스토어만 300여 개에 달하는 그는
“(팝업스토어) 공간은 방문자의 경험을 위해 설계된다.”며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즉, 독서를 책에 국한시키지 않고 ‘문화’로 인식하며
그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젊은 독자층에
이러한 팝업스토어는 수요와 맞는 이벤트인 것이겠죠!
점점 책과 멀어지는 성인들,
특히 Z세대들에게 책과 관련한 ‘경험’을 통해 독자로 유입시키는 수단을 찾은
출판계 마케터들!
저는 이렇게라도 우리 세대가 책과 친해지고
책을 경험할 수 있어 조금이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마케터들의 노력에 부응하듯
우리 세대가 조금 더 책과,
활자와, 글과 친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드네요.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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